'고영표 5승+심우준 쐐기포' KT, SSG 4-2 제압

김호진 기자 2021. 6. 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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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T는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의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KT는 고영표에 이어 주권(1이닝), 안영명(0.2이닝), 김재윤(1.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SSG의 타선을 2실점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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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t wiz가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T는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시즌 28승23패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29승22패가 됐다.

KT의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2안타(1홈런) 1타점, 배정대가 3안타 2타점, 김태훈이 2안타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 조영우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최정이 1안타(1홈런) 2타점, 고종욱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SSG가 가져갔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목전에서 번번히 무산됐다. 특히 3회 최지훈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와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 출루로 흐른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KT가 깼다. KT는 4회초 배정대-강백호-알몬테로 이어지는 타선이 3연속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유한준의 우익수 플라이 타구 때 3루주자 배정대가 홈으로 태그업해 기선을 제압했다.

추가 득점 역시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2사 후 심우준의 중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쌓았다. 후속 배정대가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SSG는 8회말 2사 1루에서 최정의 좌측 담장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KT의 뒷심이 매서웠다. KT는 곧바로 9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SS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고영표에 이어 주권(1이닝), 안영명(0.2이닝), 김재윤(1.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SSG의 타선을 2실점으로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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