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0%' 1차 접종 이번 주 달성.."60대 이상 절반은 이미 접종"

황정호 2021. 6. 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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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454명, 백신 1차 접종자는 845만 여 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16.5%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1차 접종률이 이번 주 중 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은 절반 가까이가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접종률이 상반기 중 8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7일) 하루 백신 1차 접종자는 85만여 명.

접종 개시 103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1차 누적 접종자도 845만 명을 넘어서, 이번 주 안에 전체 인구의 20% 달성이 확실시됩니다.

특히 고령자는 절반 가량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80세 이상은 70.6%, 70대는 66%, 접종이 막 진행 중인 60대는 31.7%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60대 이상 접종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전 국민 25% 이상 접종은 조기에 달성될 것이며, 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기관과 인력이 늘며 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었지만, 백신 수급은 더딘 상황입니다.

상반기에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들어왔는데, 예약자 수에 비해 51만 회분 가량이 부족해 일부는 다음 달로 접종이 미뤄질 전망입니다.

화이자 백신 역시 이달엔 20만 회분만 가능해, 대상자 일부가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LDS 주사기 사용 등으로 인한 (백신) 잔여량을 최대한 예약자 중심으로 접종하면서 조정할 계획입니다."]

접종자가 늘었지만,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발생은 여전합니다.

올해 들어서만 음식점과 주점 관련해 922명이 감염됐는데, 미흡한 환기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시설에서 주 출입구만 개방했을 때보다 보조 출입구까지 개방했을 때 비말입자 소멸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열 수 있는 모든 통로를 가능한 많이 개방해 충분한 자연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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