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분노 크다"..민주 '부동산 의혹' 12명 탈당 권유

2021. 6.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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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 전수 조사에서 부동산 불법 의혹이 불거진 12명 의원 모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초유의 초강수인데,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국민적 분노로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 발표 하루 만에 부동산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의원 12명의 이름을 공개하며 스스로 탈당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집권당 의원의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 공정하게 조사에 임하라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통상적 절차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은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은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의혹이 해소되는 대로 복당시키기로 했는데, 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는 만큼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은 출당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재 내사·수사 중인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6명이 중복된다"고 밝혀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당 지도부가 사안의 경중을 따지거나 소명도 받지 않은 채 탈당을 권유한 건 그만큼 정권 재창출에 대한 큰 위기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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