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영웅' 유상철.."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고 유상철 감독을 애도하는 물결로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옛 동료들은 물론 대표팀과 팬들 모두 눈물로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유상철 감독의 빈소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영광을 함께 한 동료들과 축구계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축구선수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조문을 가지 못한 각급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묵념으로 슬픈 마음을 달랬습니다.
어릴때 방송에서 인연을 맺은 애제자 이강인은 SNS을 통해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고 한일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벤투 감독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셨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했던 축구인으로서 더이상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슬픕니다"
고인의 프로 데뷔 팀인 울산과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인천 구장엔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고, 2년 전 함께 강등 싸움을 이겨낸 인천 선수들과 팬들은 차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건희/인천 서포터즈] "항상 팬들을 먼저 생각해주셨고, 마지막 가시는 길 (돌아오겠다는)약속지켜주려고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야구장에서도 추모 묵념이 이어졌고 국내 스포츠 스타들은 물론 피파와 엣 소속팀 요코하마까지.
SNS를 통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을 갖는 대표팀은 경기 전 추모식과 함께 팔에 검은 밴드를 두르고 경기에 나섭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나경운/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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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5509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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