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우려에 비트코인 4000만원선 깨져..3800만원대 숨고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에 급락세를 보이며 4000만원선을 내준 비트코인이 380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8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대비 103만8000원(2.66%) 내린 380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보름여 만이다. 또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월 4일 이후 넉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장중 8199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두달여 만에 54%나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5시경까지도 4150만원선을 지켰다가 갑자기 급락세를 보이면서 정오경 3800만원선까지 밀렸다. 이후 이날 내내 3800만원선 부근에서 횡보했다.
국제 거래소 시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75% 내린 3만283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동시간 대비 11.14% 하락한 249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0.89%, 도지코인은 -11.22%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관점에서 결국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5~16일 열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옐런의 이 발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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