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딩 사기단 검거..코로나로 입국하자 일망타진

최덕재 2021. 6. 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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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고수익 투자처를 알려주겠다며 수십억 원대 온라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체류가 어려워지자 일당이 국내로 들어왔고, 경찰에 의해 전원 검거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던 거 다 멈추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손 들어요, 손. 손 들어요, 손. 손 들어."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통해 큰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및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책 25살 A씨를 포함해 20대 남성 1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일반', 'VIP', 'VVIP' 등 3단계로 나눠진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이른바 '투자 리딩방'에 사람들을 끌어모은 뒤 마치 비공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금을 받아냈습니다.

피해자는 170여 명.

최대 2억4천만 원까지 사기당한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전체 피해 금액은 60억 원에 달합니다.

사기단은 이 돈으로 고급 수입차를 몰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경찰은 작년 9월부터 약 8개월간 이들을 추적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체류가 어려워진 일당이 베트남에서 국내로 들어오자 사기단을 일망타진했습니다.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국내에) 들어온 이후에 수사를 계속하면서 이런 부분들을 확인했고, 범행하는 장소들을 특정해서 동시다발적으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사기단의 부동산과 차량, 계좌 등 5억3,400만 원 상당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일부 돈을 돌려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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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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