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도 깊은 애도 "아시아 축구의 진정한 전설이 떠났다"

최만식 2021. 6.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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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도 한국 축구영웅 유상철의 타계를 애도했다.

살만 회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의 전설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아시아 축구 가족을 대표해 고 유상철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면서 "고인은 오늘날의 선수들과 팬 세대에게 영감을 준 아시아 축구의 진정한 전설이었으며 그의 놀라운 공헌은 항상 소중히 간직되고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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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한국 축구영웅 유상철의 타계를 애도했다.

AFC는 8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샤이크 살만 AFC 회장의 추도 메시지를 전했다.

살만 회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의 전설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아시아 축구 가족을 대표해 고 유상철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면서 "고인은 오늘날의 선수들과 팬 세대에게 영감을 준 아시아 축구의 진정한 전설이었으며 그의 놀라운 공헌은 항상 소중히 간직되고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살만 회장은 "아시아 축구 가족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는 데 동참하고, 비극적인 이별을 겪은 대한민국 축구계에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FC는 고인을 기리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124경기에 출전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돌풍을 일으키며 4위를 차지한 것은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성적으로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인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고인은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둘 때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주목할 만한 승리에 동참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고 유상철은 토너먼트 올스타팀에 뽑히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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