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택배노조 단체행동에 집배원 1만6000명 대체 투입

최온정 기자 2021. 6. 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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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지난 7일부터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가자 우정사업본부가 우편 집배원 1만6000여명을 투입해 택배 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 단체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택배 배송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집배원 투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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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지난 7일부터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가자 우정사업본부가 우편 집배원 1만6000여명을 투입해 택배 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 단체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택배 배송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집배원 투입 계획을 밝혔다.

8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 작업 중인 택배원 뒤로 택배노조 단체협약 쟁취 결의대회 모습이 보인다. 2021.6.8/연합뉴스

우본은 우선 일반우편물과 등기·소포를 배달하는 집배원 1만6000명을 투입해 택배 배송을 지원하도록 했다. 다만 집배원들은 이륜차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만큼 빗길 교통사고 및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당일 배달할 수 있는 물량을 배달하도록 했다.

또 우체국 창구와 유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송 지연 상황을 고객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할 수 있는 냉동·냉장식품 접수는 제한하고, 많은 물량을 접수하는 계약업체는 민간 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택배 물류 분류 작업 시 일부 기사의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사측과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으나 택배사와의 최종합의가 불투명 하다면서 이날부터 단체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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