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故유상철에게 "하늘나라서 韓축구 끝까지 지켜봐 달라"

강필주 2021. 6.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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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고인이 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전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한편 현재 제주에서 소집돼 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아프리카 가나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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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7시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인천 감독 재임 시절인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 감독은 인천 서포터를 비롯해 많은 축구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유상철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폴란드를 상대로 강력한 중거리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유 감독의 득점으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을 이끌던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 진단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지켰고, 인천은 최종 10위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시즌이 끝난 2019년 12월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고, 인천은 그를 명예감독으로 선임했다.올해 초 위독설이 있지만 유상철 감독은 병마와 끝까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됐고, 7일 눈을 감았다.사진은 故 유상철 감독의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photo@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고인이 된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전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김학범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서 진짜 희생하고 많은 것을 보여줬던 후배인데 이렇게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선배 후배 곁을 떠났다는 것은 모든 축구인들이 안타까워 할 것 같다"고 슬퍼했다.

이어 그는 "아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우리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편히 쉬시기 바란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현재 제주에서 소집돼 훈련 중인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 아프리카 가나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때문에 지주를 떠날 수 없어 직접 조문은 하지 못했다. 대신 선수단은 훈련 전 묵념으로 고인을 기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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