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투표율 36.1% '흥행 돌풍'..나경원 토론회 중 울먹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최근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오늘(9일)도 토론회에서 상대의 약점을 집중 공격하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동안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이 36.1%로 마감됐습니다.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당원 투표율이었던 2014년 전당대회의 31.7%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하는 당원 ARS 투표까지 합치면 투표율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50%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표 열기에 발맞춰 당권 주자들은 토론회에서 연일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주장하는 '막말 논란'에 오히려 역공을 가했고,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원내대표 하실 때 존재했던 막말 리스크라는 것은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 대놓고 '문빠·달창' 이라고 한 분이 누굽니까."
나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의 공과를 두고 주호영 후보와 설전을 벌이다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원내대표 하실 때 우리 당세가 그렇게 확장됐다든지 내놓을 만한 업적이 별로 없어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민주당으로부터 정말 무한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프레임을 막고 욕설을 당할 때 같이 보호해주셨습니까?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가 수사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한 '당원명부 특정 캠프 유출 의혹'에 대해 "위법이 아니다"라며 과열 양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시민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해 오는 11일 최종 승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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