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3색 배터리 기술 선보인다.. 인터배터리서 만나는 K배터리의 미래

김경준 2021. 6. 8.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또 미래기술존에서는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 전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핵심기술존에서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기술을 비롯한 소재·공정 분야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1일 코엑스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LG엔솔, 배터리 회수·재활용·재사용 실제 사례 전시
SK이노, 고객사 차량 전시하며 폭넓은 파트너십 강조
삼성SDI, 소형 배터리 강점 살려 일상 속 배터리 소개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1' 전시 관계자들이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왼쪽)와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을 들어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는 어떤 모습일까? 다 쓰고난 전기차 배터리는 어떻게 재활용될까?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9~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다. 이 행사에 참여한 K배터리 3사는 최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선두를 다투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성존'과 '에너지저장장치존'을 마련, 배터리 산업의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지속가능성존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ESG 경영을 '충전이란 키워드로 설명하고, 에너지저장장치존에선 충북 오창 배터리 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인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전시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 미래기술존에서는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전고체 전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고, 핵심기술존에서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기술을 비롯한 소재·공정 분야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 부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폭넓은 파트너십과 안전성에 방점을 찍었다. 부스 전면 중앙에는 최근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이, 우측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전시된다. 좌측에는 기아의 EV6 모델을 3D 영상으로 띄운다. F-150에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배터리로 꼽히는 'NCM9'이, 아이오닉5에는 'NCM8' 배터리가 장착된다. NCM 뒤 숫자는 니켈 비중으로, NCM9은 니켈 비중이 90%라는 뜻이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고성능 배터리의 필수 조건인 안전성의 비결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금까지 2억7,000만 개의 배터리 셀을 납품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15분 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양·음극재 소재 기술,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지낞지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0’에서 삼성SDI 전시관 관계자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배터리가 바꿔놓을 미래의 일상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았다. 전기차 외에도 수많은 분야에서 쓰이는 소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SDI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짠 것이다.

배터리 용도별로 전기차, 전동공구 등을 응용 소프트웨어(앱)와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배터리 기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전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스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된 BMW 전기차 2종과 우편 배달용 전기차, 한 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Gen.5(5세대) 배터리가 전시된다. 또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 소형 가전용 배터리와 ESS 및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와 충전 스테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