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구강보건의 날 '코로나 시대' 구취 예방법은?

이민정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2021. 6.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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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일으키므로 커피,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줄이고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치과 방문 및 치료 후 구강내 구취발생요인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구취가 발생된다면, 전신질환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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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국민 구강보건을 위한 계몽사업을 펼친 것에서 유래됐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만6세의 '6'이라는 숫자와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자를 숫자 '9'로 형상화하여 6월 9일로 제정이 됐다. 평생 두 번만 생성되는 소중한 치아 건강을 지키는 건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코로나19(COVID-19) 시대에 장기간 마스크를 쓰면서 구취에 대해 민감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구취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 살펴보자.

구취 또는 입냄새는 일반적으로 입을 통해 나오는 호기의 냄새 중 주위 사람이 불쾌하게 느끼는 냄새를 말한다. 구취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실제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 두 번째는 실제로는 입냄새가 나지 않으나 본인만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의 경우 우리나라 20대 성인의 70%는 스스로 구취가 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구취를 측정하면 이중에서 30%만이 구취가 난다. 나머지는 주로 정신적인 '구취염려증'으로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누구나 공복시에는 구취를 느끼며 주로 아침식사 전에 나타나기도 한다.

구취 원인의 90% 정도는 구강내에 있다. 구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치석이나, 음식물 부착으로 인한 잇몸의 만성염증과 충치로 인한 것이다. 입 안은 따뜻하고 물이 많고 세균이 많아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면 부패하기 쉽다. 이로 인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며 구취를 유발하고 충치를 만들어서 구취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 아무리 잇솔질을 잘한다고 해도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므로 구취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석제거 및 필요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치과 치료 이외에도 평소 식후 잇솔질 및 잠들기 전 잇솔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면 치실과 치간 칫솔 등의 보조 도구로 치아사이의 틈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혀 세정기 등을 이용하여 혀의 뒤쪽에서 앞으로 3~5회 쓸어내려 혀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치과 질환이외에 음식물도 구취를 발생시킨다. 흡연은 구취의 원인인 황화합물을 쌓이게 하고 음주는 탈수 증세로 구강 점막을 건조시켜 구취를 유발한다. 또한 설탕이 든 단 음식은 입안 세균을 증식시켜 구취를 일으킨다. 카페인이 든 음료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일으키므로 커피,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줄이고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치과 방문 및 치료 후 구강내 구취발생요인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구취가 발생된다면, 전신질환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보아야 한다.

구강관리를 통해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 잇솔질을 할 때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 칫솔은 따로 쓰지만 칫솔보관을 같이 하거나 같은 양치컵을 쓰는 경우가 많다. 타액을 매개로하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칫솔 뿐만 아니라 양치컵, 그리고 치약도 각자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서로의 칫솔이 닿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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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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