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한여름 더위..서울 31도·광주 32도

6월 초순에 여름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정말 한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기준 올 들어 가장 더웠던 날은 지난 5월 중순인데요.

내일은 이보다도 소폭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낮 동안 30도를 넘어서겠습니다.

대전과 광주, 대구 모두 최고기온 32도가 예상돼 중부와 남부 가릴 것 없이 덥겠습니다.

대체로 맑은 하늘 속에 볕도 따갑게 내리쬘 텐데요.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는 곳들이 많아서 자외선 차단 크림 꼼꼼하게 발라주셔야겠고요.

오후 들어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오존농도 역시 짙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낮 들어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다 보니 오후 들어 전북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5mm 미만의 소낙비가 지나겠고요, 서해안은 밤사이 해무가 유입되며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기세가 일시적으로 꺾이겠습니다.

목요일 밤에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요.

주말부터는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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