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에 4800억 기술수출

신수현 2021. 6.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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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프라잔
美기업과 현지서 내년 임상3상

대웅제약이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신약인 '펙수프라잔(Fexuprazan)'을 미국에 기술수출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제약회사 뉴로가스트릭스와 펙수프라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와 기술료 4억3000만달러를 받게 됐다.

계약에 따라 뉴로가스트릭스는 내년에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하면 뉴로가스트릭스가 미국에서 펙수프라잔 판매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판매금액 중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뉴로가스트릭스는 임상 개발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도 준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펙수프라잔은 중국·중남미·미국까지 단일 품목으로 총 1조원을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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