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희생 컸다..친문, 지도부내 강경론 주도

김동호 2021. 6. 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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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로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선주자 계파별 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인사들이 최대 피해자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원 탈당권유라는 초강경 조치를 결단한 배경에 이 지사 측과 거리감이 있는 '친문 강경파'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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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관 나서는 고용진 수석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 뒤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1.6.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로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선주자 계파별 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인사들이 최대 피해자가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익위 조사 결과에 포함된 12명 중 김한정 임종성 문진석 서영석 양이원영 의원 등 5명은 이 지사 지지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창립 멤버다.

이 가운데 재선 임종성 의원은 이재명계 조직 총괄 역할로, 해외까지 망라하는 이 지사 지원조직 '공명포럼' 출범 준비작업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김주영 윤재갑 의원 3명은 이낙연 전 당대표와, 김수흥 김회재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이들 가운데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원 탈당권유라는 초강경 조치를 결단한 배경에 이 지사 측과 거리감이 있는 '친문 강경파'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이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개별적인 소명을 받을 상황이 아닌 만큼, 먼저 12명 모두 탈당시킨 후 대야 공세로 전환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도부 인사는 "송영길 대표 혼자 이날 조치를 밀어붙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부 최고위원이 강경했다"고 전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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