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아쉽게 패배한 명지대 김태진 감독 "준비했던 수비-리바운드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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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일수록 팀워크가 필요한데 각자 득점만 생각했다."
경기를 마친 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와 리바운드가 시작부터 안됐고 소통이 안됐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팀워크가 필요한데 각자 득점만 생각했다"라며 패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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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한양대와의 B조예선 경기에서 68-76으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세대를 만나는 명지대는 6강 진출에서 한 걸음 멀어졌다.
빠른 트랜지션과 화력싸움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1쿼터 후반부터 조금씩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 때 18점 차이까지 났지만 명지대는 3쿼터 막판부터 이석민과 이준혁의 3점슛으로 추격하며 반전을 꿈꿨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실책 때문에 역전까지 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와 리바운드가 시작부터 안됐고 소통이 안됐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팀워크가 필요한데 각자 득점만 생각했다"라며 패인을 설명했다.
3쿼터 후반부터 조금씩 따라붙은 명지대는 4쿼터 시작 후 2분여초 만에 3점차까지 쫓았다. 잡을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친 김 감독은 "수비로 상대를 쫓았는데 우리가 말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역으로 실점 당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라며 "(한양대) 앞선에 밀린다는 점은 알았고, 프레스를 쓰는 것도 알았지만, 코트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플레이가 달라졌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아침까지 연습했는데도 잘 안됐다"라고 아쉬워했다.
덧붙여 2쿼터 한양대의 주축인 이승우가 벤치에 있을 때 오히려 흐름을 내준 점에 대해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자고 했는데 상대보다 더 느슨했다. 우리가 뒤지고 있기 때문에 쫓아가는 느낌이어야 했는데 이기고 있는 것처럼 경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의 태도에 뼈아파했다.
추격의 시위를 당겼던 이준혁에 대해서는 "슈팅은 있으나 그것 이외의 플레이가 많이 부족하다. 다른 선수가 수비를 잘해주면 이준혁을 커버해줄 수 있는데 다들 미흡하다. 슈팅만 가지고는 경기를 할 수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명지대는 11일 예선전 마지막 경기인 연세대전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도 중요하지만,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도 선수가 못 따라오는 건지 기량이 거기까지인지 판단이 어렵다. '이게 명지대의 실력인가' 싶기도 하지만 차츰차츰 변해가야 한다"라며 나아질 모습을 바랐다.
#사진_ 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sim19jy@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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