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금지되자 '공모주펀드' 인기

김병탁 2021. 6.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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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된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공모주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이 금지된 만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모주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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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억원, 출처 : 에프앤가이드)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된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공모주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지난 7일까지 공모주펀드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3조512억원에 달한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705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공모주펀드의 순자산총액은 6조561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3조5409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연초 이후 2722억원 자금이 줄어든 국내 주식형 펀드와 상반된다. 최근 일주일 전에도 8471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펀드별로 보면 최근 1개월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트러스톤공모주알파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다. 한달 새 70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589억원),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319억원), GB100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318억원) 등 순으로 자금 유입이 많았다.

공모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개월 기준 -0.01%, 연초 이후 2.83%였다. 국내주식형펀드(1.00%, 9.74%)와 비교해 수익률은 낮은 편이었으나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13%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1개월 기준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베트남고배당IPO증권자투자신탁(5.09%)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베트남IPO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S)(4.45%) 과 한국투자베트남IPO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A-e)(4.45%)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IPO(기업공개) 대어가 연이어 상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이 금지된 만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모주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사 관계자는 "공모주펀드는 운용사가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따상(시초가2배+상한가)를 꿈꾸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각 펀드마다 구성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 투자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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