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회장까지 나서 "유튜브 잡아라"

김병탁 2021. 6. 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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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유튜브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디어콘텐츠 인력을 계속 충원해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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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콘텐츠 강화 총력전
전담부서 확대, 인재 영입 속도
박현주 회장 출연 후 독자 증가
키움·삼성증권과 3강구도 형성
(각사 취합)

미래에셋증권이 유튜브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조직 개편을 통해 독립 본부를 신설하고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일 리서치센터 산하에 있던 디지털리서치팀을 미디어콘텐츠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리서치센터에서 독립시켰다.

미디어콘텐츠본부는 유튜브 방송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부서로, 최근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주린이(주식+어린이)를 겨냥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산하에 디지털리서치팀과 미디어콘텐츠 제작·관리팀으로 꾸려졌다. 현재 조직 인력은 16명으로 연말까지 계속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콘텐츠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해 사내 방송용 스튜디오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또 프로듀서(PD)와 그래픽 담당자를 포함한 영상 제작 인력을 충원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또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자사 유튜브 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 강화를 위해 서상영 키움증권 전략팀장을 디지털리서치팀장(이사)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13일 13만명이던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구독자 수는 박현주 회장 출연 후 지난 2월 5일 기준 39만명을 돌파했다. 금일 기준으로는 109만명으로 경쟁사인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크게 앞질렀다.

현재 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삼성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삼성팝', '채널K' 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11만명, 123만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디어콘텐츠 인력을 계속 충원해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센터도 업종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를 별도 두지 않고 △그린 △라이프 & 롱제비티(장수) △디지털 부문으로 테마별로 융합해, 한 기업을 여러 애널리스트가 다각도로 살펴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차이니즈 월(정보교류 차단규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핀테크사 위탁 등 다양한 신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규제 완화에 맞춰 부서의 명칭과 업무범위에도 변화를 줬다. 그간 IB총괄 업무를 맡던 김상태 사장의 업무를 본사영업총괄로 변경했다. 이는 본사영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연관 비즈니스간 시너지를 올리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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