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망·무단 음주에 전투기 사고까지..악재 터진 공군

장우진 2021. 6. 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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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가 이륙 전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탈출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군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참모총장이 사퇴한 가운데 학생조종사들의 음주 등 연이어 사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2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 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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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를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가 이륙 전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탈출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군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참모총장이 사퇴한 가운데 학생조종사들의 음주 등 연이어 사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쯤 충남 서산에 있는 2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 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

공군 측에 따르면 당시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다.

공군은 이날 사고로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운영 전 부대의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20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공군은 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소속 학생조종사 12명이 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어기고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4일 저녁 부대 내에서 첫 단독비행을 자축하며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 전 총장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퇴한 당일 적발됐다.

공군 측은 적발된 학생조종사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및 학생조종사 생활예규 위반으로 처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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