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發 '금리인상 공포' 비트코인 4천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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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
넉달 만에 3000만원대로 폭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만6000달러(약 4000만원) 선에서 이날 3만2279달러(약 3599만원)로 급락, 3만달러 선까지 위협받을 정도가 됐다.
4월 14일 기록한 최고가 6만4863.10달러(약 7232만원)에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5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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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 넉달 만에 3000만원대로 폭락했다. 하락세는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대부분 알트코인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가상자산의 투자매력이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영국 런던을 방문해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높은 금리환경이 만들어지면 사회적 관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점에서 더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만6000달러(약 4000만원) 선에서 이날 3만2279달러(약 3599만원)로 급락, 3만달러 선까지 위협받을 정도가 됐다. 4월 14일 기록한 최고가 6만4863.10달러(약 7232만원)에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50% 급락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지난 5월 12일 4362.35달러(약 486만원)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이더리움은 이날 2845달러(약 317만원)까지 떨어져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5% 하락했다
이날 가상자산 시세 하락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사에 따른 것이다. 투자자산은 크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나뉜다. 안전자산은 예금, 적금 등 원금이 보장되는 것이며 위험자산은 주식, 채권 등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가상자산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보통 시장에서 금리가 떨어지면 위험자산에 자금이 몰린다. 은행에 돈을 넣어도 이자가 낮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를 모색하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에 있던 자금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Scam)로 보인다"며 "달러와 경쟁하는 화폐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며, 나는 달러가 '세계의 화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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