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고 유상철 감독 애도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기억하겠다"

한국야구위원회도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KBO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고인을 애도했다.

KBO는 8일 공식 SNS에 축구공과 필드가 담긴 추모 메시지 4장을 게재했다. 추모 메시지에는 '꿈★은 이루어진다', '그 꿈을 실현 시켜준', '우리의 영원한', '유상철 1971~2021'이 각각 적혀있다.

KBO는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감독은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으나 인천을 K리그1를 잔류시키며 큰 감동을 안겼다.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고인은 투병에 힘썼지만, 7일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상철 감독의 별세 소식에 축구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야구계에서도 이승엽 KBO 홍보대사,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이 SNS에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 랜더스는 8일 KT 위즈와 KBO리그 홈 경기에 앞서 10초간 추모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