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여자배구, 도쿄행 12인 정했다..첫 金 도전[이보미의 배구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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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은 공식 홈페이지인 'USA Volleyball'을 통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4명의 선수와 올림픽이 처음인 8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평균 연령은 25세이다. 선수들은 젊지만 국제 대회 경험을 한 선수들이다"며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 오를 1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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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의 8차전이 끝난 뒤 발표했다.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은 공식 홈페이지인 'USA Volleyball'을 통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4명의 선수와 올림픽이 처음인 8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평균 연령은 25세이다. 선수들은 젊지만 국제 대회 경험을 한 선수들이다"며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 오를 1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미국의 캡틴인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라슨과 미들블로커 폴루케 아킨라데우는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미국은 런던과 리우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라슨은 공수 균형을 갖춘 베테랑 공격수다. 김연경과도 엑자시바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아킨라데우는 2019년 12월 출산 이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도쿄로 향한다.
아킨라데우는 미국의 또다른 미들블로커 '1995년생 동갑내기' 할레이 워싱턴, 치아카 오그보구와 선의의 경쟁 끝에 함께 도쿄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워싱턴과 오그보구는 VNL 한국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라슨과 함께 킴벌리 힐, 켈시 로빈슨이 이름을 올렸다. 힐과 로빈슨도 리우올림픽 동메달 멤버다. 힐은 이탈리아 이모코 발리에서 팀의 64연승 대기록에 일조했고, 로빈슨 역시 중국과 이탈리아, 터키리그 등 해외 경험이 풍부하다. 미셸 바취-해클리도 12인 명단에 포함됐다.
아포짓에는 안드레아 드류스와 조던 톰슨이 발탁됐다. 세터도 2명이다. 미샤 핸콕과 대표팀 막내인 1997년생 조딘 폴터가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리베로는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 호출을 받았던 메간 코트니가 아닌 저스틴 웡-오란테스가 함께 한다.
코트니는 아웃사이드 히터 캐서린 플러머와 사라 윌하이트 파슨스, 미들블로커 토리 딕슨과 한나 탭, 세터 로렌 칼리니와 함께 후보 선수로 뽑혔다.
카치 키랄리 감독은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주어진 시간이 감사했다. 23명의 선수들이 지난 14개월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은 이번 VNL에도 정예 멤버로 나서며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고 있다.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2018, 2019년 이후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키랄리 감독을 제외한 코칭스태프 역시 올림픽은 처음이다. 이 가운데 타마 미야시로 코치는 현역 시절 리베로로 미국의 런던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고, FIVB 그랑프리에서도 2011년과 2012년, 2015년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은퇴 이후 2017년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수비 코치를 맡고 있다.
미국은 1984년과 2008년, 2012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6년 리우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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