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02명 전원 빠른시간內 감사원 조사 받을 것"

한기호 2021. 6.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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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의원 전원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권력에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 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국민의힘 102명 전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감사 의뢰는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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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의원 전원이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권력에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을 받은 의원 12명의 실명을 공개하고 '탈당권고' 또는 '출당' 조치를 하면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압박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권익위 조사는 저희 입장에서는 셀프, 면피용 조사"라며 "저희는 권력에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당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이미 동의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권익위 조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재선 의원(전현희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금융거래 내역을 소명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 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국민의힘 102명 전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감사 의뢰는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원법 제24조 4항에 따르면 감찰 대상에서 '국회·법원·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돼 실제 감사원이 조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은 법적으로 감사원 감찰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이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알고도 그랬다면 얄팍한 꼼수 정치의 진수"라며 "그야말로 시간 끌기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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