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협력은 원전산업 활로 해법"

은진 2021. 6.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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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해외 원자력발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을 어떻게 유지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원전 합의로 해외 원전 수출의 길을 뚫은 것은 국내 원전산업을 계속 유지해나가기 위해 해외원전 수출로 확보할 수 있는 노력도 정부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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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해외 원자력발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원전산업을 어떻게 유지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원전 합의로 해외 원전 수출의 길을 뚫은 것은 국내 원전산업을 계속 유지해나가기 위해 해외원전 수출로 확보할 수 있는 노력도 정부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와 탈(脫)원전 정책이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원전이 향후 60년 동안 숫자는 줄지만 가동은 되고, 탄소중립 목표시기인 2050년에도 9개의 원전이 가동된다"며 "2050년에는 원전 발전비중이 11기가와트(GW)로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조화롭게 조율해서 탄소중립을 하면서도 원전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단기간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문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라는 게 각 자동차 제조사와 파운드리별로 하나하나 맞춤형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측면이 있고 각각 인증을 거쳐서 활용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세계적인 생산설비나 수급 불균형을 보면 단시일 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여 정부로서도 고민이 있다"며 "이번 달은 4~5월에 비해 자동차 산업 가동상태가 나아진 측면이 있지만, 완전히 수급난이 풀리기엔 하반기에도 자신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일단 산업부로서는 차량용 반도체를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늘려가는 부분을 추진하겠다"며 "이미 외국인투자 형태로 들어와 있는 곳을 증설 지원하거나,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차량용 반도체를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가 함께 개발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던 것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시각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바이든 정부의 가시적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어, 가능성을 보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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