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유상철, 하늘에서 한국 축구 지켜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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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비록 고인 곁에 갈 순 없지만,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 진짜 희생하고 많은 것을 보여줬던 후배인데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선수배 곁을 떠나 모든 축구인이 안타까워할 거 같다"며 "아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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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비록 고인 곁에 갈 순 없지만,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선수단을 향해 "많은 업적을 남긴 축구인인데 우리가 '버블 격리' 상태에 있어 가 볼 수 없다. 운동장에서 꽃 피우고 간 분이니 우리도 운동장에서 묵년하고 훈련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이날 공식 훈련에 앞서 유 전 감독을 위해 추모식을 진행했다. KFA 스태프는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고 유상철 감독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모든 이들이 센터 서클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의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김학범호는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전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고인의 곁에 갈 수 없다.
김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 진짜 희생하고 많은 것을 보여줬던 후배인데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선수배 곁을 떠나 모든 축구인이 안타까워할 거 같다"며 "아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달 31일 제주도로 건너왔다.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마지막 소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가나와 12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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