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강화된 리스크 관리..S&P "국내 은행 수익성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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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난해 국내 은행 재무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S&P글로벌 신용평가(S&P Global Ratings)는 리포트를 통해 "국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지난 몇 년 간의 꾸준한 노력이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영업환경도 보다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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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로나19가 지난해 국내 은행 재무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S&P글로벌 신용평가(S&P Global Ratings)는 리포트를 통해 “국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지난 몇 년 간의 꾸준한 노력이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영업환경도 보다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영역에서도 리스크 관리 노력이 이뤄졌다. S&P는 “2020년말 기준 약 50% 수준의 낮은 평균 주택담보인정(LTV) 비율과 소득을 고려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는 차주의 적정한 상환능력을 보장하는 요인이라고 본다”며 “고정금리부 분할상환형 주택담보대출 비중 확대 또한 자산건전성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P는 코로나19가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재무실적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 대출상환 만기연장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주는 금융지원정책의 영향(2021년 3월말 기준 은행 시스템 대출의 6% 수준)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봤다. 부실 가능성이 높은 이자유예 대상 대출 비중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위협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S&P는 “은행권 경쟁구도가 지난 10여 년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듯이 앞으로도 그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두 곳의 합산 시장점유율(2020년말 예금 및 대출 기준)은 약 1.0%이며 개인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이 향후 몇 년 동안 기존 은행들에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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