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은 부모님 드려야죠" 효자 이정후, 마음씨도 MVP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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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VP를 차지한 이정후(23·키움)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82타수 37안타 타율 4할5푼1리 1홈런 21타점 12볼넷 출루율 5할2푼2리로 맹활약했다.
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MVP로 뽑아주신 기자님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니 남은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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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5월 MVP를 차지한 이정후(23·키움)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82타수 37안타 타율 4할5푼1리 1홈런 21타점 12볼넷 출루율 5할2푼2리로 맹활약했다. 타율, 안타 1위, 추루율 2위에 오르며 키움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7일 발표된 5월 월간 MVP도 이정후의 차지. 개인 첫 월간 MVP였다.
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MVP로 뽑아주신 기자님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반등의 기회를 잡았으니 남은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MVP 상금으로 200만원도 받았다. 상금에 대해 이정후는 "부모님 드려야죠"라고 망설임 없이 답한 뒤 "4월에 안 좋을 때 부모님이 큰 힘이 됐다. 집에서 어머니가 묵묵하게 뒷바라지해주셨고, 아버지는 기술적인 건 말씀하지 않지만 한마디씩 건네주는 말이 도움됐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잘 알려진 대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2군 타격코치. 팀은 다르지만 집에서 마주칠 때마다 야구 선배로서 한두 마디 툭툭 건네준 말들이 이정후에겐 상당한 힘이 됐다.
이종범 코치는 "타석에서 자신이 없어 보인다. 너무 공을 보려고만 하니 3구 이내 좋은 공이 와도 배트를 안 낸다"는 말을 해줬다.
이정후는 "생각해 보니 카운트가 불리해질수록 타자가 쫓기기 마련인데 내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로 3구 안에 괜찮은 공이 올 때 승부를 내려고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아버지에게 고마워했다. 상금을 부모님에게 드릴 만한 이유가 또 있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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