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산지 가격 2배 폭등..정부 비축분 4673톤 시장에 푼다

세종=최우영 기자 2021. 6.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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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배 넘게 오른 천일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해놓은 분량 4673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16~30일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푼다고 8일 밝혔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지 및 소비자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국내산 천일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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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천일염. /사진=해양수산부

정부가 2배 넘게 오른 천일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해놓은 분량 4673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16~30일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푼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5월 말을 기준 으로 천일염의 산지가격이 20㎏ 기준 1만2546원, 소비자가격이 5㎏ 굵은소금 기준 8315원이 됐다. 이는 전년 평균 가격에 비해 산지가격은 101.7% 상승, 소비자가격은 8.8% 상승한 수치다.

산지가격 변동률에 비해서는 소비자가격 변동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천일염이 다단계 유통경로를 거치면서 가격 부담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또 천일염은 대부분 유통·가공업체 등을 통해 쓴 맛을 없애기 위한 '간수 빼기' 과정 등을 거치고, 김치·젓갈 등 식품 가공에 활용되는 비중이 높아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비중도 낮은 편이다.

해수부는 이번에 정부 비축 천일염 4763톤을 최대한 방출하는 것을 목표로 수협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www.shb2b.co.kr)을 통해 이달 16, 23, 30일 총 3차례에 걸쳐 전자 입찰을 진행한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생산자단체(농·수협 등),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업체별 최대 구입 가능 물량은 2017년산 기준 200톤으로 제한된다. 입찰 관련 세부 사항은 8일 오후 5시30분부터 수협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www.shb2b.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정부비축 천일염 방출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유통·가공업체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완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천일염 수급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장교란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기관 합동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는 등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지 및 소비자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국내산 천일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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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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