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V자 반등..1년 전보다 33조 원 더 걷혀
[앵커]
경제가 회복되면서 세금 수입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4월까지 걷힌 세금이 1년 전보다 33조 원이나 더 걷히면서 나라 살림 적자 폭도 개선됐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수출과 투자가 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업 실적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이 20% 증가하면서 4월까지 법인세는 한 해 전보다 8조 원 넘게 더 걷혔습니다.
수입과 소비가 늘며 부가가치세도 5조 원 증가했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열풍으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1년 전보다 7조 원 늘었고, 상속세 등도 2조 원 넘게 더 걷혔습니다.
지난해 세정지원 기저효과까지 더해 4월까지 국세 수입은 133조 원이 넘어 1년 전보다 33조 원이 더 걷혔습니다.
정부는 올해 32조 원 상당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4일) : 정부는 올해 반드시 고용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되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하여 2차 추경 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 입니다.]
씀씀이도 코로라 피해 지원과 일자리 창출, 소득·주거안정의 적극적인 집행으로 1년 전보다 24조 원이 늘었습니다.
세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나라 살림 적자 폭은 개선됐습니다.
통합재정수지는 27조 원,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16조 원이 줄었습니다.
정부가 발간하는 재정동향 이슈에는 당분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재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은 일본처럼 만성적 재정적자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미래 일정 시점에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증세를 단행하는 선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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