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빈소 추모행렬..정몽준 명예회장 "믿어지지 않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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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 감독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역들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장례 둘째 날인 8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오후 6시께 빈소를 찾았다.
잠시 인터뷰를 멈춘 정 명예회장은 "유 감독은 생전에 열심히 살았다"라고 성실했던 선수 생활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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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아산병원] 조용운 기자=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 감독은 지난 2019년 말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투병을 하다 7일 오후 영면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 감독의 마지막 길에 축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유 감독과 함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역들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장례 둘째 날인 8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오후 6시께 빈소를 찾았다.
정 명예회장은 한국 축구의 영웅과 마지막 인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에 굳은 표정이었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유 감독의 명복을 빈 정 명예회장은 취재진 앞에서 눈가가 촉촉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이렇게 많이, 우리 유 감독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의를 표명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힘겹게 입을 뗐다.
정 명예회장은 생전 고인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도 "개인적으로 마음속으로 유 감독을 가깝게 생각했다"라고 인정하며 "항상 명랑하고 활달한 유 감독이 다른 세상으로 갔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살짝 흐느꼈다.
잠시 인터뷰를 멈춘 정 명예회장은 "유 감독은 생전에 열심히 살았다"라고 성실했던 선수 생활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정 명예회장은 "유 감독의 유족분들께서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관심을 갖겠다. 감사하다"라고 축구팬들의 추모행렬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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