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김학범호도 유상철 전 감독 추모

배진남 2021. 6. 8.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록 고인 곁으로 달려갈 수 없지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도 제주에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후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췌장암 투병 끝에 전날 오후 별세한 유 전 감독을 다 함께 추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 "하늘에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지켜봐 주시길"
고 유상철 감독을 애도하는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비록 고인 곁으로 달려갈 수 없지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도 제주에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후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췌장암 투병 끝에 전날 오후 별세한 유 전 감독을 다 함께 추모했다.

김학범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선수들은 그라운드 센터서클에 빙 둘러서서 잠시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김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많은 업적을 남긴 축구인인데 우리가 '버블 격리' 상태에 있어 가 볼 수 없다. 운동장에서 꽃피우고 간 분이니 우리도 운동장에서 묵념하고 훈련을 시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유 전 감독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의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선수단은 "이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 고 유상철 감독님을 기리는 올림픽대표팀의 묵념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유상철 감독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는 대표팀 스태프의 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훈련에 앞서 고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는 올림픽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따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진짜 희생하고 많은 것을 보여줬던 후배인데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선후배 곁을 떠나 모든 축구인이 안타까워할 거 같다"며 애도했다.

이어 "아쉽지만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림픽대표팀은 다음 달 개막할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달 31일 제주도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마지막이 될 이번 소집 훈련 기간 대표팀은 가나와 오는 12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hosu1@yna.co.kr

☞ 정용진 "오해받을 일 하지 말라니 50년 습관도 고쳐야"
☞ 대통령은 꼭 마흔이 넘어야 할 수 있나요?
☞ 이틀째 故유상철 빈소 지킨 이천수 "힘들다…보내기 싫어"
☞ "안 만나주면 임신 사실 알리겠다" 前여친 협박한 20대
☞ 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부부, 개 대변 먹이는 영상 찍었다
☞ 땅 꺼지더니 빨려들어가는 차들…도로에 거대한 구멍 '뻥'
☞ "동의한 14세와 성관계 뭐가 문제" 국회의원 발언에 日 '들썩'
☞ 예일대 로스쿨, '타이거 맘' 교수 지도 방식 논란
☞ 19년간 도망다닌 살인 피의자 덜미…어떻게 붙잡았나
☞ 13살 딸로 위장해 학교 간 엄마 유튜버…영상 올렸다 체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