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패치, 안전성 검증 안돼..당장 사용 중단"

장지현 기자 2021. 6. 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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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마스크 목걸이나 패치 같은 관련 용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 패치' 제품은 모두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에 붙이면 답답한 느낌이나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는 마스크패치입니다.

화학물질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반드시 위해성 평가를 거치고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 받은 뒤 판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패치 49개 가운데 이런 검사를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혜성 /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장 : 마스크패치는 마스크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방향제로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중에 함유 물질을 방출하고 또 그 물질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흡입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49개 사업자에게 즉각 판매 중단을 권고했지만 향후 안전성 평가를 받겠다는 곳은 1곳 뿐이었고 29곳은 실내 공간용이나 섬유용 방향제로 용도를 변경해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일반 방향제로 신고된 제품도 마스크에 붙여 사용하면 안된다면서 반드시 마스크패치를 구매할 때는 제품 포장에 나와 있는 안전기준확인 마크와 신고, 승인번호를 확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환경부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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