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근로자 32%, 월급 되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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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등록취업자 중 이직자가 1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1.7%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2019년 등록취업자는 총 243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2만1000명(2.2%) 증가했다.
임금수준을 비교하면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31.7%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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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취업자 총 2435만8000명
전년보다 52만1000명 늘어
2019년 등록취업자 중 이직자가 1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1.7%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2019년 등록취업자는 총 243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52만1000명(2.2%) 증가했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근로자를 뜻한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를 옮긴 사람은 387만6000명(15.9%)이었다. 동일 기업체 유지자는 1657만1000명(68.0%), 새로 등록된 진입자는 391만2000명(16.1%)이었다. 전년에 비해 유지율은 0.9%포인트 상승하고, 진입률과 이동률은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등록취업자 100만명 이상 산업의 일자리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8.9%)에서, 유지율은 공공행정(81.0%), 이동률은 건설업(35.0%)에서 높았다. 전년에 비해 유지율은 사업시설·지원업에서, 진입률은 보건·사회복지업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공공분야는 일자리 유지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유지율은 정부·비법인단체(78.4%)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진입률은 회사 이외 법인(19.7%)에서, 이동률은 회사법인(19.8%)에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봤을 때 가장 큰 특징은 60세 이상 진입률이 21.1%로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30세 미만의 진입률(30.6%)과 이동률(20.9%)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고, 일자리 유지율은 40대(75.4%), 50대 (73.4%), 30대(73.3%) 순으로 높았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이동자 중 동일 조직형태로 이동한 비율은 전체 64.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법인에서 회사법인으로 이동률은 75.6%였다. 동일 기업규모 간 이동자 비율은 전체 74.7%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이 82.7%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이동이 57.8%, 대기업에서 대기업 이동 34.3% 순이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동률이 10.2%로 가장 적었다.
임금수준을 비교하면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31.7%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67.5%가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근로자의 이동 전후 임금차이는 '25만원 미만' 임금증가가 19.4%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24.3%)가 남자(15.6%)보다 높았다. 임금증가 '25만원 미만' 이동근로자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0.2%), 50대(20.0%), 40대(18.6%), 30세 미만(17.9%) 순으로 나타났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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