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열차 충돌 사고 사상자 160여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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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에서 7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상자 수가 16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사고 당일 오후만하더라도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35명, 64명 수준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하지만 이날 밤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 수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열차에는 약 1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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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파키스탄 남부에서 7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상자 수가 16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사고 당일 오후만하더라도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35명, 64명 수준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하지만 이날 밤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 수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7일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인근에서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끼리 충돌했다. 남부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달리던 밀라트 급행(Millat Express) 열차가 먼저 탈선해 옆 철로로 넘어졌고, 뒤이어 북쪽에서 카라치로 향하던 시에드 급행(Sir Syed Express) 열차가 이를 덮쳤다. 두 열차에는 약 11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구조작업은 8일 정오께 마무리됐으며 지금은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철로 수리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피용익 (yonik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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