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그자리 쓰러져 실신..이유는 '주사 공포증' (영상)

박태근 기자 2021. 6.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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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어도 '주사 공포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브라질에서 실제로 백신을 맞다가 실신한 사례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올린이는 "제 파트너가 항만 근로자를 위한 대규모 백신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일어난 일"이라며 "그는 엄청난 주사 공포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계각국에는 백신 맞을 순서가 다가왔지만 '주사 공포증'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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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어도 ‘주사 공포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브라질에서 실제로 백신을 맞다가 실신한 사례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8일 버즈비디오와 라이브릭에는 지난 3일 브라질 상파울루 산토스에서 건장한 남성이 코로로나19 백신을 맞다가 기절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이 남성은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주사바늘을 찌르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쓰러져 실신했다.

영상을 올린이는 “제 파트너가 항만 근로자를 위한 대규모 백신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일어난 일”이라며 “그는 엄청난 주사 공포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얼마 후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했다.

이처럼 세계각국에는 백신 맞을 순서가 다가왔지만 ‘주사 공포증’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헬스조선에서 “주사공포증의 대표 증상이 미주신경성실신이다”며 “극도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박동수를 올리고 근육을 수축하는 교감 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주사를 보면 이 교감 신경이 갑자기 흥분해, 반작용으로 부교감 신경이 따라 흥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주사공포증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의사 상담과 과민성을 줄이는 체계적인 탈감작 치료를 동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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