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의 날..바다 살리기 관심 절실

홍정원 2021. 6.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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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는 지구를 푸르게 하는 생명의 요람이죠.

오늘(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쓰레기로 더러워지는 바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모였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 분수대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정창윤 /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 "유엔은 바다의 소중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정했다."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바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대책을 마련하라!)마련하라, 마련하라!"

손에는 저마다 준비해 온 팻말이 들렸습니다.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에 돌고래 탈을 뒤집어쓴 이도 있었습니다.

<박현선 / 시셰퍼드코리아 활동가> "바다 생물들이 특히 폐어구로 인한 피해를 많이 입는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역시 폐어구 투기입니다.

<김솔 /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폐어구는 본래 해양 생물을 잡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다에 버려진 뒤에도 끊임없이 해양 생물을 죽입니다."

버려진 폐어구로 인한 이른바, 유령어업 피해액은 매년 3,800억 원에 달합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어구 실명제, 어업 모니터링 강화와 같은 정부의 실효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정홍석 /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노-테이크 존', 즉 상업적 어업을 금지하는 구역을 포함한 대규모 해양 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합니다."

해양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막을 내린 P4G 서울선언를 통해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국제적 의제로 제시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도 제도적 해법 마련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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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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