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교명 변경' 현실화되나..전체 교수회의 통과

박상수 2021. 6. 8.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포해양대학교의 '교명 변경'이 교수회의를 통과하면서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목포해양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참석 교수의 과반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당초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교명 변경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찬성 결정만 한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양대는 교명 변경에 대한 여론조사와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차분히 검토한다는 계획이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차기 총장 선거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장 선거 결과가 최대 변수될 듯
【목포=뉴시스】 목포해양대학교.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해양대학교의 '교명 변경'이 교수회의를 통과하면서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목포해양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참석 교수의 과반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했다.

당초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교명 변경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찬성 결정만 한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학교 이름을 바꾸자는데는 의견을 모았으나 무슨 이름으로 어떻게 변경할지 등에 대한 추가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목포해양대는 교명 변경에 대한 여론조사와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차분히 검토한다는 계획이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차기 총장 선거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양대 교명 변경은 지난 2017년 10월 취임한 박성현 현 총장의 핵심 공약으로 본격화됐다.

박 총장은 "학령인구가 계속 줄고, 외국인 학생이 2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명칭 변경은 시급한 과제"라면서 "국제적인 해양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교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목포해양대는 이후 교내 태스크포스(TF)팀과 교명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재학생과 동문, 시민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 왔다.

대학 측의 교명 변경 움직임에 목포시와 지역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목포를 뺀 교명 변경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갈등 양상을 빚었다.

대학 관계자는 "추천위원회에서 총장 선거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다음달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총장이 바뀔 경우 교명 변경은 추동력을 잃을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