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괭생이모자반 피해 어가에 11억원 긴급지원

세종=최우영 기자 2021. 6.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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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흘러들어온 괭생이모자반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를 위해 정부가 10억7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재해심의위원회에서 괭생이모자반 피해복구를 의결함에 따라 556곳의 어가를 대상으로 10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인해 양식생물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신안군 및 진도군의 해조류 양식어가에 대한 어업재해 복구계획을 지난 7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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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 수거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산처럼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중국에서 흘러들어온 괭생이모자반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를 위해 정부가 10억70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재해심의위원회에서 괭생이모자반 피해복구를 의결함에 따라 556곳의 어가를 대상으로 10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암반에 부착해 사는 모자반과의 해조류로 국내와 동아시아지역에 폭넓게 분포한다. 수백㎞를 이동하며 어장·양식장 등의 시설물 파손 및 양식물 유실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올해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월부터 다량의 괭생이모자반이 중국 해역에서 전남 해역으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해수부와 지자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괭생이모자반 수거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함께 6월 4일까지 총 1만5962톤을 수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 신안·진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으로 해조류 양식생물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인해 양식생물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신안군 및 진도군의 해조류 양식어가에 대한 어업재해 복구계획을 지난 7일 의결했다. 심의결과에 따라 피해를 입은 신안군 및 진도군 총 556어가에 10억7000만원의 피해 복구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과 별도로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신안 지역은 김·다시마·미역·톳 피해어가 250곳에 3억4000만원의 지원금과 1억8000만원의 융자가 주어진다. 진도 지역은 김·다시마·미역·톳 피해어가 306곳에 7억3000만원의 지원금과 4억1000만원의 융자가 주어진다. 해수부는 양식어가가 신속하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6월 중에 복구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구지원을 신속히 실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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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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