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개념..대통령 4년 중임제..개헌론 불 지피는 이낙연·정세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대선주자들이 연일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토지공개념' 강화를 위한 개헌을 제안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기본권 개헌 토론회'에서 "토지에서 비롯되는 불공정, 불평등을 개선하고 주거복지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토지공개념 강화를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丁 '분권형 대통령제'도 제안
경기 단체장 '反이재명' 움직임도
여권 대선주자들이 연일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토지공개념’ 강화를 위한 개헌을 제안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화 방안으로 개헌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기본권 개헌 토론회’에서 “토지에서 비롯되는 불공정, 불평등을 개선하고 주거복지를 위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토지공개념 강화를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토지공개념의 내용과 의미를 헌법에 담아 토지공개념 3법(택지소유상한법,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법)을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입법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전 총리는 권력구조 개헌에 방점을 찍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은 4년 중임제로 가는 게 좋겠다”며 “다음에 대통령이 된다면 4년 중임제 개정을 성공시켜서 임기를 1년 단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 등 외치를 책임지고, 국회가 추천한 총리가 내치를 좀 더 책임지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개헌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경국대전을 고치는 일(개헌)’보다 국민의 구휼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집과 취직 문제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 소속 경기도 기초단체장들과 ‘친문(친문재인)’ 대선주자들이 힘을 합쳐 ‘반(反)이재명’ 연대를 결성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원, 성남, 고양 등 경기 지역 17개 단체장들은 8일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 참석자는 “이 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반박과 우려가 많이 나왔다”며 “흥행을 위해선 대선후보 경선을 미루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전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차車] 수리 맡긴 벤츠, 세차 돼 있어서 물어보니…황당 (영상)
- "올 가을 사과가격 10배 더 뛸 수도"…전국 과수원 '초비상'
- 작년 직원 평균연봉 1억1496만원…'1등 신의직장' 어디길래
- '전여친 결혼식 보고 싶어서' 여장했던 인도男, 계획은 완벽했지만…
- 서학개미들의 변심…'일편단심' 성장주 버리고 갈아탄 곳이?
- 'K컵 글래머' 유튜버 벨벳, '미스맥심' 24강 진출…미공개 화보컷
- 한예슬·최지우·고소영 가라오케 친구?…가세연, 선 넘은 폭로
- 루이비통에 티파니까지…이지아, 이게 다 얼마야
- 이동국 딸 재시, 15살 패션CEO로 손색없네…아이린 "재능있다" 극찬 [종합]
- 이정현 성수동 빌딩 70억 매각, 3년 만에 차익 2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