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12명 탈당? 출당? 본질 흐리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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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12명의 소속 의원에게 탈당 권유와 출당 조치를 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하나의 쇼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민주당 12명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하겠다는 건 본질 흐리기 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 조사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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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12명의 소속 의원에게 탈당 권유와 출당 조치를 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하나의 쇼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국민의힘 백신 TF(태스크포스) 1차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화려한 탈당, 출당을 권유하지만 언젠가 보면 조용한 복당이 돼 있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민주당 12명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출당 조치를 하겠다는 건 본질 흐리기 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 조사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회의원은 감사원 조사 대상이 아니다. 감사원법 24조에 따르면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 감사원 감사를 받자는 표현은 독립된 기관에서 강력한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대변인은 "감사원 직무 감찰을 받자는 게 아니다"며 "감사원이 갖고 있는 회계감사나 전문성, 여러 가지 투명성을 볼 때 권익위보다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 독재를 통해 공수처법도 만드는데 민주당도 본질 흐리기를 하지 말고 감사원에 같이 받아야 한다. 만약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입법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할 시기에는 "당장 모레 전당대회가 있다.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될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같이 말씀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 뒤로 여야가 원내지도부도 바뀌고 거기에 대해 여당 측에서도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지난 3월 소속 의원 102명 전원으로부터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816명을 대상으로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조사했다. 권익위는 전날(7일) 부동산 투기 의심 의원 12명의 명단을 민주당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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