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머리 앓던 태화강 쓰레기 문제, 시민들이 나섰다

UBC 김예은 2021. 6.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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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 정원이 밤이면 몰려든 인파에 방역은 물론,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는데요.

울산시가 밤 10시 이후 이곳에서 취식을 금지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정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만든 강제 통금을 피해 야외 술자리를 찾는 인파가 국가 정원에 몰리자, 시민들이 매일 저녁 자발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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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화강 국가 정원이 밤이면 몰려든 인파에 방역은 물론,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는데요. 울산시가 밤 10시 이후 이곳에서 취식을 금지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정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야외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태화강 국가 정원.

한 손에 쓰레기봉투를 든 시민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 담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나중에 가실 때 잘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미옥/울산 성안동 : 띄엄띄엄 잘 띄워서 앉고 깨끗하게 놀다가 가면 될 것 같아요. 챙겨나온 건 다 가지고 챙겨서 갈 예정이고요.]


코로나가 만든 강제 통금을 피해 야외 술자리를 찾는 인파가 국가 정원에 몰리자, 시민들이 매일 저녁 자발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칩니다.

[안병걸/울산 태화동 주민회장 : 처음에는 다소 사람들이 아직까지 홍보가 안 돼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차츰차츰 줄어들고.]

직접 만든 안내지를 나눠 주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합니다.

[이상옥/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 '쓰레기 되가져가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도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시민들의 힘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가 정원 환경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울산시는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국가 정원에서 음주와 취식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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