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옮긴 근로자 3명 중 1명, 되레 월급 깎였다

양연호 2021. 6. 8.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일자리이동 통계
中企→대기업 이직은 10%

2019년 직장을 옮긴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10% 수준이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등록취업자는 총 2435만8000명으로 2018년 2383만7000명보다 52만1000명(2.2%) 증가했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근로자를 말한다.

2019년 등록취업자 중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를 이동한 사람은 387만6000명(15.9%)이었다. 68%(1657만1000명)는 2018년 주된 일자리가 2019년에도 유지됐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오면서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67.5%가 임금이 증가했다. 반면 31.7%는 일자리를 이동하면서 임금이 줄었다. 임금 증가로의 이동은 30세 미만 근로자가 72.2%로 가장 높았고, 30대 68.2%, 40대 66.1%, 60세 이상 64.3% 순으로 높았다. 2019년 이동자 가운데 75.5%는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비영리기업 이동자는 13.4%, 대기업은 11.1%에 그쳤다. 이동자의 74.7%는 종전 근무하던 기업과 동일한 규모의 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82.7%는 이동 후에도 중소기업에 근무했으며, 대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10.2%에 불과했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