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 "상철이와의 이별,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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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이별에 괴로움을 표했다.
췌장암 투병 중이었던 유 감독은 7일 오후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홍 감독은 가까운 지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부음을 들었을 만큼 유 감독과 각별한 사이다.
8일 이른 아침 전지훈련지였던 거제도에서 출발해 오후 5시께 빈소에 도착한 홍 감독은 "(유 감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너무 빨리 갔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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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이별에 괴로움을 표했다.
췌장암 투병 중이었던 유 감독은 7일 오후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홍 감독은 가까운 지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부음을 들었을 만큼 유 감독과 각별한 사이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시절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용병으로 한솥밥을 먹으며 서로를 의지했다.
8일 이른 아침 전지훈련지였던 거제도에서 출발해 오후 5시께 빈소에 도착한 홍 감독은 "(유 감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너무 빨리 갔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 감독의 선수 시절을 떠올려달라는 질문에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매우 훌륭한 선수였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함께한 기억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한 순간을 고르기 어렵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정말 많은 추억을 나눴다"며 "이제는 그런 상철이를 더 볼 수 없고, 추억 속에서만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천천히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상철이는 울산 레전드고, 나는 공교롭게도 현재 그 팀의 감독"이라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상철이를 생각해서 울산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힘겹게 각오를 다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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