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 부부, 엽기적 학대 영상 공개돼

이강 기자 2021. 6.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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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사망 직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피해자를 욕실로 끌고 가 개의 대변을 억지로 먹게 하는 등 끔찍하고 엽기적인 학대 동영상이 오늘(8일) 공개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8일)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수사검사인 박상용 검사는 이모 A(34·무속인) 씨와 이모부 B(33·국악인) 씨가 조카 C(10) 양을 학대하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 13건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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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사망 직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피해자를 욕실로 끌고 가 개의 대변을 억지로 먹게 하는 등 끔찍하고 엽기적인 학대 동영상이 오늘(8일) 공개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8일)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수사검사인 박상용 검사는 이모 A(34·무속인) 씨와 이모부 B(33·국악인) 씨가 조카 C(10) 양을 학대하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 13건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1월 16일부터 사망 당일인 2월 8일까지의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적인 동영상들을 재생하면서 이들의 혐의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동영상 중에는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 개의 대변을 먹으라고 지시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정서적, 신체적 학대행위가 담긴 것도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던 방청석에서는 울음과 탄식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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