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에 급등한 천일염 가격..정부 비축물량 4700여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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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정부비축 천일염 공급에 나선다.
해수부는 8일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지 및 소비자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국내산 천일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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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례 입찰 통해 정부비축 천일염 4763t 시장공급
해수부는 8일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잦은 비로 천일염 생산량이 줄면서 천일염 산지 가격은 급등세다. 5월말 기준 천일염 산지가격은 1만 2546원(대한염업조합 조사, 20kg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에 비해 101.7% 상승했다.
다만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이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5월말 기준 천일염 소비자가격은 8315원(aT 조사, 5kg 굵은 소금 기준)으로 작년 평균 가격 대비 8.8% 상승했다. 해수부는 천일염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상승폭간 차이가 큰 데 대해 천일염이 다단계 유통경로를 거치면서 가격 부담이 분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는 이달 정부 비축 천일염 4763톤을 최대한 방출하는 것을 목표로, 수협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을 통해 16일, 23일, 30일 세차례에 걸쳐 전자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비축 천일염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생산자단체(농·수협 등),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업체별 최대 구입 가능 물량은 2017년산 기준 200t으로 제한된다. 입찰 관련 세부 사항은 수협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천일염 수급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장교란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기관 합동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는 등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지 및 소비자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국내산 천일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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