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조여정,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 희생양 [ST이슈]

최혜진 기자 2021. 6.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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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이 무분별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는 배우 한예슬 관련 폭로전을 시작했다.

'가세연' 측은 '한예슬+조여정 지켜주는 회장님!'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여정은 아역부터 시작해서 연예계에 오랫동안 활동했다. 그렇기에 차라리 스캔들이 있는 게 정상적이다. 없다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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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세연'이 무분별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자극적이고도 일방적인 폭로로 희생양까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는 배우 한예슬 관련 폭로전을 시작했다.

영상에서 김용호 전 연예기자는 한예슬의 일반인 남자친구가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을 접대했던 화류계 출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했던, 일명 '버닝썬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을 통해 남자친구와 가라오케에서 처음 만났다고 인정했다. 다만 남자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시기가 그가 해당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의혹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한예슬은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한 부분들은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한예슬은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차 폭로를 터트렸다.

지난 7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한예슬의 가라오케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가세연' 측은 한예슬이 배우 고소영, 최지우, 한가인, 차예린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뒤 화면이 가라오케다. 저 중 한 명이 (한예슬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세연' 주장과 달리 사진 속 장소는 가라오케가 아닌 송년 모임 장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한 기업 측이 마련한 파티룸이다. 또한 사진 속 배우들이 사적으로 만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주최한 연말 송년 모임에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장소의 진실이 밝혀지자 '가세연' 측은 꼬리를 내렸다. 8일 김용호는 '가세연'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없게 정정하겠다. 가라오케에 다니는 친구들이 공교롭게도 한 자리에 모여 있다는 뜻이었다"며 "설명이 부족했는지 가라오케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알려졌다. 정정하겠다"고 전했다.

전지현 조여정 / 사진=DB


'가세연'의 무차별적인 폭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배우 전지현이 남편과 6개월째 별거 중이라고 주장해 이혼설이 불거졌다. '가세연 측'은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씨가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면서 집을 나갔고, 전지현은 광고 위약금 때문에 이혼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조여정의 폭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가세연' 측은 '한예슬+조여정 지켜주는 회장님!'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여정은 아역부터 시작해서 연예계에 오랫동안 활동했다. 그렇기에 차라리 스캔들이 있는 게 정상적이다. 없다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도에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마카오 원정도박을 벌였다. 또 유명 여성 연예인까지 동행해서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한예슬과 조여정을 지켜주는 사람은 바로 모 회장"이라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해당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처럼 '가세연'의 악의적인 폭로들로 연예인의 이미지에 흠집이 나고 있다. 특히 주장의 근거가 일방적이거나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가세연'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아닌 화제성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무분별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세연'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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