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증여받은 농지로 실제 농사지어 왔다"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6.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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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자진탈당을 권유한 부동산 비위 의혹 국회의원 명단에 제주출신 오영훈 의원이 포함됐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오 의원은 "증여받은 농지로 실제 농사를 지어오다가 지금은 임대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명단 공개와 자진탈당 권유에 대해 오영훈 의원은 기자단과의 통화에서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농지이고 지금은 임대를 주고 있다"며 "당에 소명자료를 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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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비위의혹 12명 국회의원 명단 공개하고 자진탈당 권유
농지법위반 의혹 오영훈 의원 "소명했지만 반영 안돼 다시 소명할 계획"
오영훈 국회의원 SNS 캡처
민주당이 자진탈당을 권유한 부동산 비위 의혹 국회의원 명단에 제주출신 오영훈 의원이 포함됐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오 의원은 "증여받은 농지로 실제 농사를 지어오다가 지금은 임대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 거래 등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제주시을이 지역구인 오영훈 의원이 포함됐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오 의원은 양이원영,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과 함께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가 있는 의원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이고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은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고 정치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게 현실"이라며 "경미한 사안도 있었지만 엄정 대응 차원에서 탈당을 권유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의 부동산 비위 의혹 사건은 이미 경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거래 연루 의혹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민주당은 "해당 의원들이 성실하게 수사에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소명 자료를 제출해 의혹이 해소되면 복당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단 공개와 자진탈당 권유에 대해 오영훈 의원은 기자단과의 통화에서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농지이고 지금은 임대를 주고 있다"며 "당에 소명자료를 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하지만 당에서는 자경 목적의 농지취득이 아니고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어 "결혼 직후 1994년부터 농사를 지어 왔었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부인하고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소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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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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