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시사에 가상화폐 추락.. 비트코인 4000만원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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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금리 인상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흡수시킬 수 있는 이슈인 만큼, 금리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가상화폐 시장의 조정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체적인 폭락을 보인 것은 전날 옐런 장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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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운용회사 운용자산 40조원 증가
8일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9.25% 폭락한 3만2883.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0.06% 급락한 2498.4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전날만해도 4100~4200만원대를 오가던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3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3797만3000원에 거래됐고, 전날 320만원대에 거래됐던 이더리움도 288만2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체적인 폭락을 보인 것은 전날 옐런 장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옐런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참석 중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관점에서 보면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 상황을 정상으로 돌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펼친 덕분에 넘쳐난 시중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한다면 가상화폐 시장의 급성장은 조정 국면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5월부터 가상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사용량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8일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3%) 오른 986.12로 마감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종전 최대인 지난해 3분기(4575억원)보다 34.4%나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2.6%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보다는 424.7% 늘어난 수치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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