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철 애국지사, 향년 100세 작고..한글 보급·학생 교육 앞장

김정근 기자 2021. 6.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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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당시 한글을 보급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임우철 애국지사가 8일 작고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정오 임 지사가 향년 100세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지사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7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 지사는 귀국 후 공업학교의 교원이 돼 조선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글을 보급하다 1943년 일제에 체포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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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철 애국지사.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을 보급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임우철 애국지사가 8일 작고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정오 임 지사가 향년 100세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임 지사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7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임 지사는 1920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다.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공옥사고등공업학교에 입학한 김 지사는 이듬해 12월 동급생과 함께 '내선일체'(일본과 조선은 하나다)의 민족말살정책과 궁성요배(일왕이 거주하는 궁성을 향해 절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임 지사는 귀국 후 공업학교의 교원이 돼 조선 학생들을 가르쳤고, 한글을 보급하다 1943년 일제에 체포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임 지사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임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9명(국내 16명, 국외 3명)만 남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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