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성희롱·성폭력 심의 위원회' 출범

하종민 2021. 6.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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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인 '성폭력 제로 서울'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 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 전반에 대해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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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외부위원 위촉..2년 임기, 1회 연임 가능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인 '성폭력 제로 서울'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간담회장에서 오 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 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는 위원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9명의 외부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한다.

위원회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건 전반에 대해 심의한다. ▲직장 내 성적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사건의 판단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인 보호(2차 피해 포함) 조치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특히 위원회는 내부 공무원들에 의한 온정주의가 반영되지 못하도록 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해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성적 괴롭힘에 관한 예방 교육 등 취임하면서 했던 약속들을 하나하나 지켜가는 과정"이라며 "그 첫 단추를 100%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끼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을 씻어내고 심기일전하겠다. 서울시가 성적 괴롭힘과 성폭력을 근절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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